"지난 대선은 여론조작 선거이므로 무효...사실상 문재인이 공범"
"민주당은 김경수 판결문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잘못된 건 민주당...증거가 차고 넘쳐"
"적폐수사도 드루킹 아이디어...드루킹 말 듣고 정권내내 적폐수사로 날밤 새는 것"
"김태우 수사관 폭로로 靑이 드루킹 특검 수사상황 몰래 알아본 것 드러나...문재인-김정숙 특검법 발의할 것"

13일 청와대 앞에서 1위 시위를 벌인 김진태 한국당 의원.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1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김진태 한국당 의원.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재선)이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법정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문재인 대통령은 공범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여론조작 대선 무효! 문재인‧김정숙 특검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진태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진과 함께 '김진태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은 여론조작 선거이므로 무효다. 사실상 문재인이 공범이다. 169쪽짜리 김경수 판결문에 문재인이 92회, 대선은 97회 언급됐다"며 "킹크랩 시연한 날짜가 2016년 11월 9일로 대선, 탄핵보다도 먼저다. 문재인이 기사를 보고 지적하면 김경수가 기사링크를 드루킹에게 보내줬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김경수 판결문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잘못된 건 민주당이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 증거목록만 20쪽이 된다. 재벌개혁보고서를 드루킹에게 작성시켜 대선공약으로 채택했다"며 "전에 최서원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시켰다고 그 난리더니 이번엔 범죄자에게 공약까지 맡겼다. 드루킹 말 듣고 요새 '삼성 죽이기'에 혈안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폐수사도 드루킹의 아이디어였다. 적폐세력이라는 프레임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유용하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며 "드루킹 말을 듣고 정권내내 적폐수사로 날밤을 새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며칠전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청와대가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몰래 알아본 것이 드러났다"며 "이처럼 수사를 방해하면 공범을 도피시킨 경우에 해당되어 선거법상 공소시효가 3년으로 늘어난다. 그러니 아직 처벌할 수 있다.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곧 발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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