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세훈 심재철 등 한국당 당권주자 6명 "2.27 전당대회 2주 이상 안 미루면 후보등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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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 정치사회부 기자(경력직)

  • 최초승인 2019.02.10 13:04:35
  • 최종수정 2019.02.11 17:19
  •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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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와 타협점 못찾으면 황교안-김진태 맞대결 구도로 대표 선거 치러질 가능성 높아져
오세훈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긴급회동 후 공동입장…홍준표 전화로 동참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 주장도
김진태 "그러지 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둘 말고 8명이 뛰어서 1등하고 싶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의원, 정우택 의원, 주호영 의원, 안상수 의원이 2월10일 2.27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미루지 않으면 오는 12일 예정된 후보 등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의원, 정우택 의원, 주호영 의원, 안상수 의원이 2월10일 2.27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미루지 않으면 오는 12일 예정된 후보 등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자 8명 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6명은 10일 2.27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라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5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한 뒤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전화 통화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혀 공동 입장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대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며 "연기가 결정된 후에는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룰 미팅을 열어서 세부적인 내용이 협의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들 6명은 지난 8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2·27 전대를 예정대로 열기로 결정하자 "황교안 당대표 옹립을 위한 전대"라며 전대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일정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강대 강 대치로 치닫는 양상이다.

양측이 끝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한국당 당대표 경선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이날 다른 주자 6명의 전대 보이콧 관련 입장에 "그러지 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다. 나도 전대일이 하필이면 미북회담일과 겹친다고 해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이 결정하는대로 따르기로 했다"며 "그런건 당에서 알아서 하는 거고 선수는 잘 뛰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다들 들어오셔서 제대로 뛰었으면 좋겠다. 둘이 뛰어서 일등하는 거보다 8명이 뛰어서 1등하고 싶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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