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9.7%로 '탄핵정변' 이래 최고치, 민주(37.8%)와 한자릿수 격차
文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마지막 조사일대비 하락, 부정평가 상승
지난달 24일 발표된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도 한국당 29.3% 기록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최근 3주째 상승해 30%에 육박하고, 4주째 내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격차를 '문재인 정권 이래 최소' 수준으로 좁혔다는 주간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해 8일 발표한 2019년 설 연휴 직후 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1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p) 오른 29.7%로 나타났다. 이는 1월3주차 주간집계(24.3%) 이후 3주째 상승한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4%p 내린 37.8%로, 1월2주차(40.1%) 이후 4주째 내린 수치로 집계됐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8%, 정의당이 0.7%p 내린 6.5%로 서로 순위바꿈을 했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3%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9.3%, 부정률은 45.5%로 나타났다. 이는 일간 기준 1월5주차 마지막 조사일인 2월1일(긍정 50.5% 부정 43.5%)대비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2.0%p 오른 것이다.

앞서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달 24일 발표된 펜앤드마이크(PenN) 의뢰 '여론조사공정' 월례 조사에서도 3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국당 29.3%, 민주당 27.7%, 바른미래당-정의당 6.7% 동률, 민평당 1.8% 순으로 집계돼, 한국당 지지율이 탄핵 정변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선 여론조사였다.

한편 보도에 인용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만3448명에 통화를 시도해 총 1006명이 응답 완료해 7.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80%·유선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여론조사공정 조사는 지난달 23일 유권자 1082명(응답률 2.9%) 대상 무선 58.3% 유선 41.7% 비중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각 여론조사업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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