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IS 차지 영토 100% 탈환...이르면 다음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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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2.07 10:09:43
  • 최종수정 2019.0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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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이 곧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국가(IS)가 차지했던 영토를 모두 탈환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반(反) ISIS 국제연대’ 장관회의 연설에서 “미군과 연합군, 시리아 민주군(SDF·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보유했던 영토를 사실상 모두 해방시켰다”며 “우리가 칼리프(이슬람 왕국)의 10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도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빨리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0%의 영토탈환이 이뤄졌다고 사실상 발표했지만, “그들(IS 잔당)이 가진 것은 모두 잔재들이지만, 잔재들도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거의 모든 영토를 잃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다. IS 격퇴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미 행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IS는 과거 영토의 99.5%를 상실하고, 현재는 유프라테스강 인근의 마을 일부만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 ISIS 국제연대 회의에 참석한 국가 인사들은 시리아 미군 철수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시리아 내 미군 철수로 인한 잠재적 공백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앤더스 사무엘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IS의 완전한 격퇴 이전에는 미국이 철수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반 ISIS 국제연대 회의 참가국들은 이날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잃은 것을 패배가 아니라 후퇴로 보고, 이에 대응해 시리아와 이라크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반란 전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IS에 대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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