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서울부동산, 올해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지배적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년동월비 81.8% 급락해 1월 기준으로 6년만에 가장 적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857건(신고 건수 기준)으로 2018년 1월 1만198건보다 81.8%나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최저 기록은 2013년 1196건이었다. 

작년 1월 1만21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던 용산구는 지난달에 거래량 20건에 그치면서 25개 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작년 1월 690건에서 지난달 86건, 서초구는 작년 1월 519건에서 지난달 64건, 송파구는 작년 1월 825건에서 지난달 82건으로 일제히 거래량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기 직전인 작년 3월 1만3813건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가을 성수기인 9월 1만2235건, 10월 1만117건으로 잠시 늘었지만 11월 3544건, 12월 2299건으로 다시 떨어졌다.

얼어붙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올해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입주 물량 증가로 임대차 가격은 한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집을 사기보다는 한 번 더 전세로 있으면서 관망하는 움직임이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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