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 중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 중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 케네스 맥킨지 중장은 25일 미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이 끝난 즉시 군사훈련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군사훈련은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겹치지 않도록 했을 뿐이며 이것만이 발표된 내용”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군사훈련이 겹치지 않도록 합의해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보장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다.

한편 화이트 대변인은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이 26일 하와이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회의’의 연장이라는 설명이다. 화이트 대변인은 “두 장관은 남북대화와 양국이 공유하는 현안을 포함한 상호 이익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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