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렌지카운티 북동부 도시 요바린다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해 5명 숨지고, 2명 부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FAA, NTSB와 함께 사고 경위 조사할 예정

미국 오렌지카운티 주택가 경비행기 추락 현장.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오렌지카운티 주택가 경비행기 추락 현장.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의 북동부 도시 요바린다 주택가에 3일(현지 시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쌍발엔진 세스나 414A 경비행기 한 대가 요바린다 주택가에 있는 2층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 1명과 집 안에 있던 남성 2명, 여성 2명 등 총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부상 당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트위터 영상을 통해 경비행기가 주택을 덮쳐 집이 화염에 휩싸이고 간헐적으로 폭발음이 들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일부 주민은 직접 호스를 들고 잔해에 남은 불을 끄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비행기 조종사의 비상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추락 당시 경비행기에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FAA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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