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허가 받았지만...4호기는 지진 등으로 안전성 평가 길어져

신고리 4호기. (사진 = 연합뉴스)
신고리 4호기. (사진 =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 완공 후 1년 6개월 만에 그 운영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1일 제96회 회의를 열고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자력 안전법 제21조에 따라, 신고리 4호기의 허가기준 만족 여부가 검토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사결과와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등 7회간의 심층 검토가 선행된 바 있다.

신고리 4호기는 신고리 3호기와 동일하게 설계된 쌍둥이 원전으로,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허가를 받은 바 있다. 4호기는 경주와 포항 지진이 일어나 안전성 평가 기간이 길어졌다.

원안위 관계자는 “신고리 3호기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현안에 대해 집중 검토했다”라며 “신고리 4호기 운영에 대비해 핵연료 장전과 시운전 등의 사용전검사를 통한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