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전 경제부총리 숙환으로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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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1.31 21:04:00
  • 최종수정 2019.02.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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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발탁으로 KDI 초대 원장 역임
관료·최고경영자·국회의원 두루 거친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김만제 전 부총리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대 원장이자 1970~8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한 몫을 했던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KDI는 김 전 부총리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34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1953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에서 경제학 학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0년까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참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발탁돼 1971년부터 1982년까지 KDI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몸소 뛰며 한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를 영입하고 연구원 처우 개선에도 힘써 대한민국 최고 싱크탱크로서 KDI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KDI 원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한미은행 초대 은행장(1982~1983년), 재무부 장관(1983~1985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1986~1987년) 등을 역임했다. 공복을 벗은 뒤에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 회장(1989~1991년), 삼성생명 회장(1991~1992년), 포항제철(현 포스코) 제4대 회장(1994~1998년) 등을 지냈다.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선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4년간 당의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장례는 KDI장으로 진행하며 최정표 KDI 원장과 남상우 KDI 연우회장, 정명식 포스코 중우회 회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구혜 여사와 아들 성우 씨, 딸 지영·지수 씨, 사위 윤종수·김용성 씨, 며느리 함지은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1월 31일)와 17호(2월 1일)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오는 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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