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본사 앞서 “10원도 아깝다”며 10원 동전 던지는 퍼포먼스

EBS 방송 ‘까칠남녀’에 대한 항의 집회가 E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학부모단체가 25일 "EBS에는 수신료 10원도 아깝다"며 수신료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단체가 25일 "EBS에는 수신료 10원도 아깝다"며 수신료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연합 등 학부모단체는 오늘 오후 1시 EBS 본사 앞에서 “EBS TV 수신료는 10원도 내기 아깝다”며 1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BS는 KBS가 방송법에 따라 징수한 수신료의 3%를 매년 지원받고 있다. 이에 따라 EBS가 가구당 받는 수신료는 70원 수준이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편향된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조장하는 방송에는 10원도 아깝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전력공사 등을 통해 E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EBS 까칠남녀가 동성결혼의 합법화나 차별금지법의 제정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은 사안을 거침없이 방송해 공정성을 잃었다”며 지난해 말부터 항의집회를 해왔다.

한편, EBS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청료 거부 운동은 최근 야권 인사를 줄줄이 해임하며 방송 장악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KBS에까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S는 지난 23일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처리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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