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악의적 소문 강경대응' 반응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정보" 홍정도 발언 재조명
JTBC의 '악의적 소문 강경대응' 반응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정보" 홍정도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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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홍정도 사장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확인해서 참이어도 정보, 거짓이어도 정보"
미래한국 박주연 부장 "아주 웃기는 입장문...태블릿PC-가짜뉴스로 재미 본 JTBC가 할 소리 아냐"
'미디어워치TV' 유튜브 화면 캡처‧사진
'미디어워치TV' 유튜브 화면 캡처‧사진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여성 동승자와의 '일요일 심야 과천행(行)' 의혹과 관련해 JTBC가 29일 “안나경 앵커를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석현 중앙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JTBC 대표이사 사장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라는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21일 JTBC·중앙일보 홍정도 대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 50주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보는 막을 수도 없고 막으면 죽는 것"이라면서 "(언론 윤리관에 따른) 기존 원칙에 거스르는 것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빈과 이나영이 사귄다는 얘기가 카카오톡에 돌아다니는데 아직 확인 전이란 것도 정보고, 확인해서 참이어도 정보, 거짓이어도 정보"라면서 "(독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정보를) 다 확인한 뒤에야 사실이라고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석현 회장의 아들 홍정도 사장은 이른바 '강남좌파' 성향의 언론사 사주 집안 인사로 과거부터 손석희 사장의 방송 제작 방향을 적극 지지 및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발표한 입장문과 관련해 미디어분야 전문 언론인인 박주연 미래한국 취재부장은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주 웃기는 입장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확인 정보도 가치있는 정보라고, 카톡이나 SNS에 떠도는 소문을 기사화하지 않는 건 바보라는 취지로 떠들어댄 사람이 바로 JTBC, 중앙일보 사주 홍정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부장은 “그(홍정도)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과 관련된 루머, 미확인 정보도 생생하게 살아있고 기사로 쓸만한 가치있는 정보”라며 “대중과 여론은 손석희 폭행 사건과 은밀한 루머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고, 기사로 쓰면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안 쓸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물론 나는 JTBC, 중앙일보 사주 홍정도 사장의 저런 언론관에 절대 동의할 수 없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JTBC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문제는 JTBC가 강경대응 하고 막아도 미확인 정보와 루머는 이미 카톡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뉴스를 관리하면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나 최순실 태블릿 PC 가짜뉴스로 재미 본 JTBC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PenN뉴스> https://youtu.be/MVoeLO2nZPk

-이하 미래한국 박주연 취재부장 페이스북 글 全文-

[손석희. 안나경 루머에 강경대응하겠다는 JTBC, 과거를 잊었나?]

JTBC가 29일 손석희 대표이사 사장과 안나경 앵커를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JT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JTBC 안나경 앵커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한 JTBC 입장을 밝힌다”면서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 없는 소셜미디어(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아주 웃기는 입장문이라고 생각한다. 미확인 정보도 가치있는 정보라고, 카톡이나 SNS에 떠도는 소문을 기사화하지 않는 건 바보라는 취지로 떠들어댄 사람이 바로 JTBC, 중앙일보 사주 홍정도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가치 있는 정보다"

"(기존 언론 윤리관을 가진 언론인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어떻게 쓰나, 그런데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이미 카톡에 떠돌고 있다. 이 부분이 언론인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뉴스를 관리해야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 2015년. 9월 21일 '중앙 미디어 컨퍼런스' 강연에서 홍정도 발언 중-

그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과 관련된 루머, 미확인 정보도 생생하게 살아있고 기사로 쓸만한 가치있는 정보다. 대중과 여론은 손석희 폭행 사건과 은밀한 루머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고, 기사로 쓰면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안 쓸 이유가 없다...

미확인 루머나 유언비어도 언론 기사로 쓰지 않으면 마치 뒤쳐진 언론사, 언론인 취급하던 게 바로 JTBC 사주 아닌가? 그런데 기사로 쓰고 언급했다고 가짜뉴스라고? 이게 무슨 적반하장 짓인지?

물론 나는 JTBC,중앙일보 사주 홍정도 사장의 저런 언론관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JTBC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

문제는 JTBC가 강경대응 하고 막아도 미확인 정보와 루머는 이미 카톡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은 언론사로서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선구자로서 JTBC자세부터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식으로 뉴스를 관리하면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겠지. 당신들 말대로! 특히나 최순실 태블릿 PC 가짜뉴스로 재미 본 JTBC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나는 미확인 루머 써도 되지만 니들은 안된다? 이게 무슨 X소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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