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법원장 김명수)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69명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지는 고위법관 정기인사다.

신임 서울고법원장에는 김창보(60·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보임됐다. 민중기(60·14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유임됐다. 

대법원은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고법 부장판사 4명을 법원장으로 복귀시켰다. 

사법연수원장에는 김문석(60·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대구고법원장에는 조영철(60·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부산고법원장에는 이강원(59·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전보됐다. 오는 3월1일 신설되는 수원고법원장에는 김주현(58·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앉게 됐다. 

서울가정법원장에는 김용대(59·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에는 정형식(58·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에는 김흥준(58·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에는 권기훈(57·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전보됐다. 

인천지법원장에는 윤성원(56·17기) 광주지법원장, 춘천지법원장에는 이승훈(58·17기) 대전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에는 정용달(58·17기) 대구고법 부장판사가 전보됐다.

울산지법원장에는 구남수(58·18기) 부산가정법원장, 창원지법원장에는 김형천(60·17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법원장에는 박병칠(62·17기) 광주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에는 이창한(56·18기)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앉게 됐다. 

법원장 7명은 임기를 마치고 고법 부장판사 재판부로 복귀한다. 

종전과 달리 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을 기획조정실장보다 선임으로 보임했다. 20기인 최수환 광주고법 부장판사가 사법지원실장에, 22기인 홍동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기획조정실장에 배치됐다.

법관인사 이원화를 위해 내달 1일 발표예정인 인사에선 그동안 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돼온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인천·수원·대전·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에 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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