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순실이는 죽은 권력, 갑순이는 산 권력 등에 업어"…김진태 "손갑순 사건이라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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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 정치사회부 기자(경력직)

  • 최초승인 2019.01.24 15:39:09
  • 최종수정 2019.01.25 11:0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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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페이스북으로 연이어 "갑순이 뒤 봐주는 갑돌이는 누구냐" 맹공
金, KBS 방송 출연해 "손혜원 본명이 손갑순이라면서요?" 언급
소셜미디어 등에서 '손갑순 본명說' 돌아…손 의원이 실제 개명했는지는 확인안돼
사진=1월2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4일 '목포 부동산 권력형 투기 의혹'과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을 "갑순이"라고 지칭하며 비판에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순실(최서원씨의 개명 전 이름)이나 갑순(손혜원 의원 지칭)이는 같은 행동을 했는데, 다만 다른 점은 하나는 죽은 권력을 등에 업었고 하나는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하게 아직 설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땅에 사법 정의가 아직 살아있는지 검찰의 수사를 두눈 부릅 뜨고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뒤이은 글에서도 "그런데 갑순이 뒤 봐주는 갑돌이는 도대체 누구냐?"라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에 앞서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23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한 가운데 "손혜원 이분이 본명이 손갑순이라면서요?"라며 "손갑순 사건이라고 계속 불러야 될 판"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2일에는 자유연대 등 6개 우파성향 시민단체가 서울 마포구 손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절대권력자를 만든 1등 공신이자 부인과 절친인 친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당명까지 만든 장본인이니 손혜원은 신비의 인물"이라며 "이상한 점은 손혜원 본명은 손갑순, 최서원 본명은 최순실, 뭔가 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런데 갑순이의 학력, 지력, 금력, 권력은 최순실과 비교해 절대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당적 사퇴 기자회견도 원내대표를 거느리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공포분위기 조성 등등 미꾸라지 한마리가 청와대와 국회를 농락해도 누구 하나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손 의원을 '손갑순'으로 칭하는 이들의 주장은 지난해 10~11월부터 돌다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손갑순 본명(本名)설'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로 손 의원의 본명이 손갑순인지는 확인된 바 없고 이에 대해 손 의원도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이처럼 '손혜원 개명설'의 구체적인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개명한 것이 아니라 갑질이 심해서 생긴 별명'이라는 취지의 말도 나오고 있다.

손갑순 본명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비판적인 유권자들 중심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른바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던 최서원씨가 개명 전 이름인 '최순실'로 줄곧 불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손쉽게 매도당했다는 인식이 깔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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