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오늘 바른정당 창당, 개혁보수 깃발 세웠던 날" 강조
같은날 민주당 38.8% 한국당 26.0% 정의당 8.6% 바른미래 5.4% 민평당 3.5% 지지율조사 발표돼

사진=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대구 동구을·4선)은 24일 바른미래당 전신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며 세웠던 구(舊) 바른정당이 창당된 지 2주년이라고 알렸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을 통합 창당한 바른미래당은 5%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재확인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날"이라며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 하나로 개혁보수의 깃발을 세웠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지만,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은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생각은 여전히 소중하다"고도 적었다.

이어 "죽음의 계곡 속에서 모진 풍파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함께 하는 동지들이 그 꿈과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꼭 희망의 새 봄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제19대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이지현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한 측근과 대구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거나, 복당을 시도하는 등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월4주차 주중집계 결과 정당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38.8%(전주대비 ▼1.0%포인트) 자유한국당 26.0%(▲1.7%p) 정의당 8.6%(▲1.1%p) 바른미래당 5.4%(▼0.9%) 민주평화당 3.5%(▲0.8%) 순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2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무선 80 : 유선 20 비중·응답률 7.6%)한 것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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