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선각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도입"
"이후 자유주의 사상 꽃 피웠으면 좋았겠지만 좌파 운동권 세력이 주도권 잡으며 실패"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정신 세우신 분으로 대한민국 공산화 막고 韓美동맹 구축"
"결정적 업적 많은데도 편협하게 보거나 왜곡해선 안 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이 이승만 건국(國) 대통령에 대해 "독립정신을 세우신 분으로 많은 개혁을 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언주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누구든 우리 지도자로서 존경받을 부분은 그것대로 인정해야 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선각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도입되었으나, 서구에서 이식된 정신이다보니 근대화·산업화·개발독재시대를 거치면서 꽃을 피우지 못했고 이후 87년 민주화운동이 자유주의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이후 자유주의 사상이 꽃을 피웠으면 좋았겠지만 좌파 운동권 세력이 재야 민주화운동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자유주의의 정신이 산업화, 근대화의 발전 위에 새로이 꽃을 피우는데 실패했고, 결국 사회주의적 사고와 시스템이 만연하는 상황으로 흘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YS세력은 물론이고 최근의 두 우파정부 등 소위 보수정치세력의 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의 부실함으로 인해 관치와 특권이 만연하고 자유를 위한 신념이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국민들은 그들의 특권, 기득권과 싸우는 민주당 등이 오히려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 경우도 많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결국 권위주의 우파에 실망한 다수의 자유민주주의자는 현재 정치적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고, 좌파의 실체를 몰랐던 정치권과 대중이 좌파정치 세력에게 권력을 넘겨줌으로써 지금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 체제가 흔들리는 지경까지 왔습니다"라며 "저는 이승만의 자유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권력으로부터의 개인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자유주의 우파로 바로 설 때 진정한 국민이 바라는 우파가 형성되고 그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보수 즉 신보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좌파는 시대착오적 계급혁명론에 사로잡힌 무리들이라 국민들이 이제는 그 사실을 간파하고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파가 과거의 권위주의 우파에 머물러 있으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우리가 지도자를 존경할 때에는 큰 틀에서 부각되는 훌륭한 면을 존경하는 것이지, 갖가지 단점을 들추어내 훌륭한 결정적 업적이 많은데도 편협하게 보거나 왜곡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누구든 우리 지도자로서 존경받을 부분은 그것대로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정신을 세우신 분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한 33인을 후원하셨고, 이후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 한미동맹을 구축하셨습니다"라며 "또한 토지개혁을 통해 사유재산제도를 확립하는 등 많은 개혁을 했습니다. 부정선거에 관한 얘기 등은 왜곡이 많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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