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대만 주변 상공서 훈련중인 중국 군용기와 조종사[연합뉴스 제공]
2018년 5월 대만 주변 상공서 훈련중인 중국 군용기와 조종사[연합뉴스 제공]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전투기와 정찰기를 동원해 군사훈련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3일 중국 군용기들이 22일 대만 남쪽 바시 해협 주변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시 해협 상공을 비행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는 수호이-30 전투기 한 대와 정찰용으로 사용되는 산시 Y-8 수송기 한 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 날아와 바시 해협을 통과한 후 서태평양 지역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만 군대는 국가의 영공과 영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용기와 군함을 출격시켰다"면서 "중국 군용기는 장시간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바시 해협은 대만과 필리핀의 바탄제도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너비는 150km 정도에 이르며, 동쪽의 태평양과 서쪽의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군사적 요충지역이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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