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4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381억8천만원 규모의 '2018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의 임직원 1만8천여명에게 지급되는 이번 인센티브는 지난 2010년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46개 업체에 50억6천만원을 지급한 이후 매년 늘려왔다. 2017년엔 143개 업체에 652억7천만원을 지급, 작년엔 224개 업체에 총 820억7천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를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직무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실적 신기록 행진을 반영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협력업체에 특별 상여금을 잇따라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로 확대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는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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