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내 이란군 공습해 11명 사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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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라몬 국제공항의 오픈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란이 우리 영토로 로켓을 발사한 뒤 우리 공군이 지난 밤 시리아 내 이란 목표물들을 강력히 타격했다"고 말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우리를 해치려고 시도하는 자가 누구든지 우리는 타격할 것"이라며 "우리를 제거하겠다고 위협하는 자는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도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내 이란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스라엘 군대와 영토에 해를 끼치려는 시리아군의 시도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남쪽의 이란군과 시리아군을 목표물로 공습을 벌였고, 시리아인 2명을 포함해 전투원 1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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