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자물가지수가 2017년보다 2.0%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deflator) 등으로 이용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2010=100)로 2017년 12월 대비 1.0% 상승했다.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0.5% 하락했다. 2018년 생산자물가지수는 2017년에 비해 2.0% 올랐다.

농림수산물은 전년동월비 6.6% 올랐고 특히 농산물이 전년동월비 16.4%나 인상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전년동월비 0.2%, 2.9%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년동월비 0.3% 인상됐고 제1차금속제품이 2.3%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전력·가스·수도 역시 전년동월비 1.8% 올랐다. 서비스 분야도 전년동월비 1.3% 인상됐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전년동월비 3.6% 올랐다. 

작년에 2017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석탄 및 석유제품(18.4%), 농산물(17.3%), 제1차금속제품(5.2%), 화학제품(3.6%), 음식점 및 숙박(3.3%) 순이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58(2010=100)로 전년동월비 2.3% 인상됐다. 원재료는 전년동월비 12.9%, 중간재는 전년동월비 2.8%, 최종재는 전년동월비 1.0% 각각 올랐고 작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017년 대비 3.1% 올랐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9.60(2010=100)으로 전년동월비 0.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년동월비 6.3% 상승했고 공산품은 전년동월비 0.2% 올랐다. 작년 총산출물가지수는 2017년 대비 1.6% 상승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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