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20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결제 시장 규모가 39조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커진 셈이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고 9월에 2조원, 12월에는 2017년도 연간 거래액과 비슷한 3조원을 각각 달성했다. 사용자는 2600만명에 달한다.

현재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카드', 카카오페이로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카카오페이 투자' 등도 출시한 상태다. 올해에는 환전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및 투자 상품 다각화 등 전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 투자 서비스 출시 등에 도전한 결과 2600만 사용자들이 한 달에 3조원 이상 거래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2019년에도 금융의 허들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사용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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