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이 맺어질 가능성 좀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방송인 강성범씨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씀' 녹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방송인 강성범씨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씀' 녹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자신이 내건 ‘20년 집권론’과 관련해 “20년도 짧다”며 연속 집권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했고 참여정부에선 국무총리를 했는데 우리가 만들었던 정책이 무너질 때는 1, 2년밖에 안 걸리더라”며 “20년도 짧다고 본다. 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을 억지로 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한다는 것이니 연속 집권”이라며 “연속해서 20년 집권해야 정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선 “나는 그런 깜냥이 안된다”며 “지난번에 출마했던 분들과 새로 발굴되는 분들, 아직 노출이 안 됐지만 성장할 분들이 후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가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되는 아주 중요한 해”라며 “제가 보기엔 평화협정이 맺어질 가능성이 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곧 공개된다는 것을 보면 날짜가 정해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이 회담이 2월에 이뤄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당 복귀에 대해선 "먼저 오는 사람이 제일 환영받을 것"이라며 "선착순 환영"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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