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위축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5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발표한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국 기준으로 90.7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작년 2월 110을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하락세다. 부동산시장은 주택과 토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수도권 기준으로는 91.5로 전월대비 8.4포인트나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90.1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며 하강국면에 진입했다. 서울이 전월대비 12.6포인트, 광주가 8.0포인트, 전남이 7.8포인트 떨어지면서 주요 하락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대비 5.6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 기준으로는 91.2로 전월대비 9.0포인트, 비수도권은 90.2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주요 하락지역 역시 서울, 광주, 전남이었고 서울은 전월대비 13.5포인트, 광주는 8.5포인트, 전남은 7.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며, 이 값에 따라 9개 등급(상승국면 1~3단계, 보합국면 1~3단계, 하강국면 1~3단계)으로 소비심리지수의 수준을 구분한다. 이번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조사는 세종과 제주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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