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그래픽 = 연합뉴스)
폭행 (그래픽 = 연합뉴스)

아무 이유 없이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여고생을 폭행한 여성이 입건됐다.

광주(光州) 북부경찰서는 15일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여고생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14일 오후 10시 25분경 광주 북구 문흥동 도로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던 B양(17)과 그 지인인 C양(19)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길을 지나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B양 등에게 “개나 소나 다 파는 고구마를 팔고 있다”며 폭행했다. B양 등은 자신의 지인인 C양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B양 등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군고구마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 현장에 도착한 C양은 “경찰을 불렀으니 가지 말고 기다려라”고 말했다가 A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C양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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