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알앤써치 1월4주차 조사…직무 긍정률 56.7%·부정률 37.6%
"매우 잘함" 대선 득표율(41.1%)보다 낮아…20·30대 10%p안팎 폭락

문재인 대통령.(사진=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사진=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처음으로 50%대까지 내려앉았다는 주 단위 정례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전날(23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 24일 발표한 1월4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월3주차 조사 대비 6.2%p 내린 56.7%를 기록했다. 지난주 긍정평가율(62.9%)도 한주 전보다 4.0%p 빠진 데 이어서였다.

데일리안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60%대 벽이 무너졌다"며 "특히 고공행진 하던 2030 세대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일 조사와 비교하면 무려 14.1%p 떨어진 수치"라고도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지난주 30.5%에서 7.1%p 오른 37.6%였다. 지난주 조사 역시 5.4%p의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었으나 더욱 가파라졌다. 이번주 조사에선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3%로, 조사 이래 최초로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1.1%)보다 낮았다.

20대의 경우 지난 주 조사 당시 긍정평가는 63.4%였으나 한 주만에 54.2%로 내렸다. 같은 기간 부정표를 던진 20대는 30.6%에서 41%로 10.4%p 늘었다. 30대는 긍정평가가 더 큰 폭인 11.1%p 하락한 57.8%였으며, 부정평가는 5.7%p 상승한 34.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월 23일 1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8%, 표본추출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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