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중대한 위협 끼치는 북한 모두가 인식해야"
"핵·미사일 보유하며 현상유지하려는 北 수작에 안 속아"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 이슬람국가(IS) 격파를 위한 동맹, 이란 탄도미사일 활동에 대한 대응 노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세계에 중대한 위협인지 모두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다포스 포럼에 도착해 각국 정상과 기업 CEO 면담을 거친 뒤 26일 폐막식 기조연설에 나선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잔혹한 독재 정권인 북한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성공적 대화라는 환상을 만들거나 현상유지를 뉴 노멀(새로운 정상)로 여겨지게 하려는 북한의 술책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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