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펜앤뉴스 생방송서 "KBS 수신료 거부"…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요청에 호응
정 대표 "지금 KBS는 문닫는 게 나을 지경…수상기만 있으면 돈 내라는 건 폭거"
'K-수거 챌린지' 시작한 한국당에는 "야만적인 제도를 고쳐주시라" 당부해
이병태 교수 "이언주 의원, 정규재 대표에 동시 지목받아 영광…자원자 알려주세요"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이 지난 1월7일 오후 PenN 유튜브 생방송 '펜앤뉴스'에 출연해 뉴스논평을 마칠 때 쯤 자유한국당발(發) 'K-수거 챌린지(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운동에 동참했다. 앞서 같은날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당 신보라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과 함께 정규재 대표를 K-수거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한 데 따른 것이었다.(사진=유튜브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생방송 펜앤뉴스 캡처)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이 자유한국당 '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에서 시작한 일명 'K-수거 챌린지(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했다. 

정규재 대표는 지난 7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자당 최연소 의원인 신보라 비례대표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다음 주자'로 지목됐다. 

사진=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1월7일자 페이스북 캡처

이에 정 대표는 당일 오후 6시 PenN 유튜브 생방송 '펜앤뉴스'에서 뉴스 논평을 마친 뒤, K-수거 챌린지를 '소화'하고 다음 주자로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에서 KBS 이사직에서 해임된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비롯해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와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등 3명의 지식인을 지목했다.

정 대표는 "저는 KBS를 본 지가 오래돼서 까마득한데, KBS는 지금과 같은 저런 모양이선 안 된다. 문 닫는 게 좋다"며 "지금 전기료에 얹혀서 TV수상기만 있으면 무조건 돈 내라고 요구하는 이런 횡포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거듭 "KBS가 이런 식으로 이상한 뉴스 조작이나 하고, 가짜뉴스나 내보내고 하는데 절대로 돈을 낼 수 없다"며 양손으로 X자를 그려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그 제도를 고쳐주시기 바란다. 수상기가 있다고 돈을 내라고 하는 이 야만적인 제도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어 다음 주자 3인으로 이병태 교수, 강규형 전 이사, 조동근 교수를 지명하며 "기꺼이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1월7일자 PenN 유튜브 생방송 '펜앤뉴스'에서 자유한국당발(發) 'K-수거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이병태 KAIST 교수, 강규형 전 KBS 이사,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를 지목했다.(사진=유튜브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생방송 펜앤뉴스 캡처)

K-수거 챌린지는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임에도 노골적인 친북(親北)·여권(與圈)편향 방송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료와 동반한 '수신료 강제징수'가 부당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이병태 교수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영광이…나는 이언주 의원과, PenN 정규재 대표로부터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지목을 동시에 받았다"며 "누굴 (다음 주자로) 지명해야 하나? 자원자 알려주세요"라고 밝혔다. K-수거 챌린지 동참을 예고한 것이다.

한편 K-수거 챌린지는 한국당 KBS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이 지난 4일부터 페이스북에 'TV에 KBS 채널을 틀어둔 뒤 두 손으로 시청 거부를 뜻하는 X자를 그린' 모습의 인증 사진을 올리며 첫발을 뗐다.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땐 해시태그(#)를 겸한 문구를 덧붙이는데, #KBS수신료거부 #KBS수신료거부챌린지 #K수거챌린지 등이 사용된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