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北中정상회담 하루만에 “남북관계 진전 방해자는 미국”
北, 北中정상회담 하루만에 “남북관계 진전 방해자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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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북한의 주요 매체들이 잇따라 미국을 비난했다. 이는 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이 당분간 미국을 압박하며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겠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9일 논평에서 “2018년 남과 북의 전진을 막아선 주되는 방해자는 역시 미국”이라면서 “미국은 ‘남북관계자 조미관계보다 먼저 나아가선 안 된다’며 식민지 종주국 행세를 하며 걸음마다 통제와 압박을 가했다”고 날을 세웠다.

우리민족끼리는 같은 날 내보낸 다른 기사에서 김정은의 신년사를 인용하며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 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뿐만 아니라 북핵 및 미군 전략 핵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중단을 포함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매체는 ‘남북 번영’으로 가기 위해 두 나라 경제가 공조해야 하며 이를 위해 대북제재부터 해제하라고 주장했다. “남북 결심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 착공식 등 남북 경제 협력에 미국 제재 여부가 ‘가이드라인’이 되는 부끄러운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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