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태우 변호사를 '극우'로 매도했던 오마이뉴스, '극우' 표현 삭제...자유우파의 '작지만 큰 승리'
[단독] 도태우 변호사를 '극우'로 매도했던 오마이뉴스, '극우' 표현 삭제...자유우파의 '작지만 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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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표현' 남발하는 강성좌파 세력의 왜곡된 행태에 경종 울린 중요한 계기 될 듯
오마이뉴스, 4일 기사에서 도태우 변호사 등을 '극우 성향'으로 표현
도태우 변호사 6일 "극우 표현 삭제및 공개사과 않으면 법적대응 밝혀"
펜앤드마이크가 6일 도 변호사 페이스북 글 기사화한지 하루만인 7일 오마이뉴스, '극우' 표현 삭제

도태우 변호사를 포함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에 대해 '극우 성향'이라고 매도한 기사를 내보냈던 친여(親與) 강성좌파 성향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가 문제의 기사에서 '극우'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기사가 나간 뒤 도태우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마이뉴스가 극우 표현을 삭제하고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안에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그의 페이스북 글을 펜앤드마이크(PenN)가 비중있게 보도한 직후의 일이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국내 일부 강성좌파 세력이 자유우파, 또는 보수성향 인사들을 향해 걸핏하면 사실과 다르게 '극우'라는 표현을 남발하던 왜곡된 풍토에 경종을 울리고 재발을 막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도 변호사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마이뉴스가 저에 대한 '극우' 표현을 삭제했다"면서 "거짓 선동을 걸러내지 못하면 언론의 자유로 부흥했던 사회는 언론의 자유 속에 익사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유민주주의 지향 세력에 대해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극우'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거짓 '말의 감옥' 속에 자유진영을 감금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유사회의 핵심은 '말(언론)의 자유'인데 가장 오염되기 쉽고 깨지기 쉬운 것도 말의 자유가 아닐까 싶다"라며 "자유사회의 바탕인 건전한 공론장은 이런 거짓 책략에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때만 지키고 꽃피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사 사태 재발시 관련자의 고의성이 강력하게 추정될 것이라 여겨지며 건강한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도태우 변호사가 자신에게 '극우 성향'이라고 표현한 오마이뉴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오마이뉴스는 문제의 기사에서 '극우'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사진은 도태우 변호사(위)와 '극우'라는 단어를 사용한 오마이뉴스 정치부 유성애 기자(아래).(사진은 도태우 변호사 페이스북과 유성애 기자의 모교인 국민대 홍보팀이 동문 소식지에 올린 유 기자 인터뷰 내용에 포함된 사진을 각 해당 페이지에서 캡처했다.)
도태우 변호사가 자신에게 '극우 성향'이라고 표현한 오마이뉴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오마이뉴스는 문제의 기사에서 '극우'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사진은 도태우 변호사(위, 도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와 '극우'라는 단어를 사용한 오마이뉴스 정치부 유성애 기자(아래, 국민대 홍보팀 동문 소식지에 올린 유성애 기자 인터뷰에 포함된 사진 캡처)

앞서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등 공익 제보자로 나선 이들을 보호하는 '범국민 연대조직'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는 이날 기사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에 소속된 변호사들 대부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운동을 주도하거나 '반(反)문재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었다며 '극우 성향'이라고 표현했다.

도 변호사는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가 자신을 포함해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 소속 변호사 일부를 '극우 성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즉각 사과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내에 법적 대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도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주체사상파와 깊은 관련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극우라고 불려야 마땅할 오마이뉴스가 현직 변호사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극우는 주로 나치즘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종족우월주의와 반인도적 폭력성, 영도자 중심의 인치(人治)로 대표되는데 제 발언과 행동 어디에 종족우월주의와 반인도적 폭력성, 영도자 중심의 인치(人治)를 옹호하는 내용이 있습니까?"라며 "오마이뉴스와 깊은 관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주체사상파야말로 김일성민족으로 변형된 우리민족지상주의,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반인도적 폭력의 옹호, 유일사상 10대원칙이 극명히 보여주는 수령절대주의를 핵심으로 하기에 오히려 자신들이 극우라 불려 마땅할 텐데, 대체 누구를 극우라 부르는 것인지요?"라고 비판했다.  

펜앤드마이크는 도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이날 오후 <도태우 변호사 "나를 극우로 주장한 오마이뉴스, 공개사과와 삭제 않으면 법적 대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펜앤드마이크의 기사가 나간지 하루 뒤인 7일 오후 6시 40분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을 '극우 성향'이라고 표현한 유성애 기자의 기사를 수정하면서 '극우 성향'이라는 단어를 모두 삭제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다음은 도태우 변호사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全文)이다.

오마이뉴스가 저에 대한 “극우”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자유사회의 핵심은 ‘말(언론)의 자유’인데 가장 오염되기 쉽고 깨지기 쉬운 것도 말의 자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짓 선동을 걸러내지 못하면 말의 자유로 부흥했던 사회는 말의 자유 속에 익사하고 맙니다.

자유민주주의 지향 세력에 대해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극우’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거짓 ‘말의 감옥’ 속에 자유진영을 감금하는 일입니다.

자유사회의 바탕인 건전한 공론장은 이런 거짓 책략에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때만 지키고 꽃피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유사 사태 재발시 관련자의 고의성이 강력하게 추정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건강한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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