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민족사적인 대전환기에 국회가 평화 앞당기는 노력 하지 않는 것 직무유기"
"조만간 2차 북미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 위한 새로운 모멘텀 기대"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비핵화한 것도 아니고 도발에 대한 사과도 없는데 환영이라니 미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차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함께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족사적인 대전환기에 국회가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찾았는데, 이때마다 남북, 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4차 방중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큰 진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만간 2차 북미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움직이는 이때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전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언급하며 "여러가지 입법 과제들을 국회에서 잘 뒷받침해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발전에 토대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의 주장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 네티즌은 "비핵화한 것도 아니고 도발에 대한 사과도 없는데 환영이라니 미쳤다"라고 분노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할아버지는 친일파, 손자는 친북파"라고 조롱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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