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진 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중앙시장 식당가. (사진 = 연합뉴스)
불이 꺼진 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중앙시장 식당가. (사진 = 연합뉴스)

7일 새벽 전남 목포에 있는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29분경 목포시 산정동 신중앙시장 근처 상가에서 불이 나 옷가게, 음식점 등 13곳으로 번졌다”며 “소방차량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18분 만에 꺼졌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이 화재로 주변 상가 800여㎡가 탔지만, 시장 개점시간 이전이라 인명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 상가보다 규모가 더 큰 신중앙시장(점포 144곳 규모)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화재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은 “점포 앞 거리에서 불길이 솟구쳤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인근 상가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신중앙시장까지 번지는 것은 막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 당국은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건물 가운데에서 불길이 치솟은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는 8일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불이 꺼진 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중앙시장 식당가. (사진 = 연합뉴스)
화재가 발생한 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중앙시장 식당가.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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