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콘텐츠크리에이터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이용주, 北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정은 신년사 찬양
北공식 유튜브 채널 '조선의 오늘'에 올라온 김정은 신년사 동영상에 "우리 겨레에 의미 깊은 신년사 감명깊게 잘 들어" 댓글 남겨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JTBC 콘텐츠크리에이터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이용주가 북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정은 신년사를 찬양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주는 지난 2일 북한 공식 유튜브 채널 '조선의 오늘'에 올라온 김정은 신년사 동영상에 'UPSET LAB'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겨레에 의미 깊은 신년사 감명깊게 잘 들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UPSET LAB'은 이용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강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이라며 "자주권 수호와 평화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마련하고 조국 건설이 더 높은 곳을 점령하기 위한 혁명적 대진군에 떨쳐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경제와 주체화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의미있고 소중한 전진이 이룩됐다"며 "우리 인민의 불굴의 투쟁에 의하여 우리 국가의 자강력은 끊임없이 육성되고 사회주의 강국으로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용주는 '굳건한 담보 마련' 언급을 통해 사실상 핵보유국 선언을 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는 김정은의 신년사를 우리 겨레에 의미 깊은 신년사로 감명깊게 들었다고 찬양한 것이다.

한편 이용주는 지난 2016년 강지영 아나운서와 함께 JTBC '멋진 신세계'를 진행한 바 있고, 2017년에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트럼프를 뽑은 미국 사람들은 제정신일까?", "민주주의는 팬티다" 등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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