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은 경제 잘 몰라서 그런다치고, 유시민은 자신이 굉장한 경제 전문가인양하더니 어이가 없다"
"유시민은 실제로는 사회주의 좌파 정책 옹호하면서 그게 좌파가 아니라고 강변...文대통령보다 더 중증으로 보여"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추락 속도 이 정도이니, 혹시 이들 재집권하면 남미 부럽지 않게 경제 추락 가속화되겠다"
나영석 PD, '알뜰신잡' 제작발표회에서 2년 연속 유시민의 '부정확한 팩트 설명' 지적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경기광명을‧재선)이 지난 2일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해 "경제위기론은 보수기득권의 이념동맹"이라고 발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보인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언주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란 분의 경제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를 잘 몰라서 그런다치고 이분은 마치 자신이 굉장한 경제 전문가인양 하시더니 어이가 없네요"라며 "얼마 전 청년들의 분노를 산 발언도 그랬지만 경제에 대한 시각도 참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보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분 도대체 경제현장에 가보기나 하고 이런 발언 하시는 겁니까?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전부 문닫는다 아우성이고 지방산업단지들은 공장가동률 60~70% 겨우 되는 수준에 요즘에는 대기업마저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이 중국 등의 추격과 산업전환의 실패 등 역대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라며 "길거리 식당, 술집 등 나가보란 말입니다. 갈수록 손님 없어 휑한 식당을 지키고 있는 사장님은 종업원 없이 혼자서 혹은 가족끼리 빠듯하게 일하는 가게들 보면서도 과연 그런 말이 나옵니까?"라고 분노했다.

이 의원은 또 "더구나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시도가 좌절되어선 안 된다는데요, 현재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같은 경제정책이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시키는 게 아니라 되려 더 어렵게 만든다는 걸 정말 모르고 있습니까?"라며 "노동시장의 가격인 임금을 억지로 급진적으로 올리면 노동의 수요가 줄어 일자리가 준다는 것은 경제원론의 수요공급원리만 잘 이해해도 알 수 있는 얘기 아닙니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시민 스스로 '만성적인 불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내수 부진이고, 중산층이 빈약하기 때문'이라 했는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이야말로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중산층 몰락을 가속화시키고, 저임금근로자의 일자리감소와 물가상승으로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을 악화시켜 내수를 오히려 더 부진하게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얘기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유시민 의원이 '(보수언론 등은) 시장소득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국민 경제의 건강성을 회복하려는 정책을 좌파 정책으로 몰고 있다'는데 시장소득이야말로 시장의 자원배분결과인데 어떻게 정부가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라며 "이거야말로 사회주의통제경제이고, 좌파정책이 맞잖아요?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해서 시장 소득을 바로잡자는 게 좌파정책이 아니면 우파정책이란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시민은 실제로는 사회주의 좌파 정책을 옹호하면서 그게 좌파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걸 보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중증인 듯 보입니다"라며 "아직 2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도 추락의 속도가 이 정도이니 혹시라도 이들이 재집권한다면 남미 부럽지 않게 경제 추락이 가속화되겠습니다"라고 한탄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지난 2017년 10월 tvN '알뜰신잡2' 제작발표회에서 편집본이 아닌 무삭제 영상을 공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저희가 확실히 말씀 드리겠다. 예를 들면 유시민 선생님이 여러 역사를 말씀하신다.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면 다 틀린 이야기들이다"라고 말했다.

나 PD는 2018년 10월 '알뜰신잡3' 제작발표회에서도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가끔 말씀하시는 게 틀리기는 한다. 팩트가 궁금하면 구글을 검색해보는 게 제일 빠르다"고 2년 연속 유시민 작가의 부정확한 팩트 설명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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