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풍요와 자유 누리던 대한민국 어쩌다 이 지경?...토요일 일정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
"2년 6개월 지난 현재도 줄기차게 이어지는 태극기 물결은 '무한 에너지'"
"文정권,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지금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 2019년도에는 자유대한민국 복원해야"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 (사진=맹주성 페이스북 캡처)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 (사진=맹주성 페이스북 캡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한양대 공대 스승으로 알려진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시민'들의 눈물나는 노력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력히 비판했다.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한 에너지 태극기 물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를 누리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자신의 토요일 일정을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라고 자문했다.

그는 또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초기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자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라며 "그러나 사건의 실상이 기획과 음모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과 진행 과정이 불법적이라는 사실에 분노와 잠재하고 있었던 정의감이 표출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맹 명예교수는 이어 "너와 나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 모이고 또 모였던 것이다"라며 "수백만명까지. 이 물결은 2년 6개월이 지나가는 현재에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이 물결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무한 에너지'라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자원은 고갈이라는 종점이 있다. 그러면 태극기 에너지는 왜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것일까?"라며 "이 에너지는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기 때문이다. 즉 피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적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태극기 물결은 더욱 도도하게 흐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 명예교수는 아울러 "저들을 보라! 비핵화라는 추상적인 말을 앞세워 평화협정을 맺으려하고 있지 않은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라며 "구체성이 없는 대화는 음흉한 계획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20회에 가까운 평화협정이 있었지만 협정이 지켜진 일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군사력의 비대칭 상태에서 평화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랑이와 노루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가? 약육강식,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무력을 앞세워 적화통일을 하고자 하는 음흉한 자들이 내세우는 평화협정은 위장된 것이라는 사실을 문재인과 김정은의 대화에서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핵폐기라는 핵심적인 대화는 한마디도 없었다. 더욱이 싱가폴 미북회담의 약속까지도 뒤집고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로 협박을 하고 있지 않은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조금도 느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전세계가 인권이 말살된 북의 체제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노예로부터 해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선언에서 항복문서 수준인 군사협약을 체결하였고, 군 무장해제, 군사시설 철수 등 우리만 협약 내용을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은가? 터무니 없는 망상에서 깨어나라"고 촉구했다.

맹 명예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 나라에 정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국회의원들아! 당신들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그 자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팔아넘길 만큼 탐나는 자리이더냐?"라고 개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깨어나라! 국민들이여 태극기를 들라!"며 "태극기 물결은 무한하고 장엄한 에너지이다. 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 지금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이다. 2019년도에는 자유대한민국을 복원하자. 무엇을 망설이는가!"라고 외쳤다.

한편 맹 명예교수는 지난 8월에도 인터넷매체 브이오엔닷뉴스(von.news)를 통해 '임종석 군에게 보내는 두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와 임 실장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많은 걱정 속에서 1년 동안 자네의 행보를 지켜봤다"며 "경제는 망하고 정치는 파쇼독재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다음은 맹주성 명예교수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全文).

무한 에너지 태극기 물결

고영태를 구속하라, 손석희를 구속하라, 쓰레기 언론 각성하라
탄핵 무효, 탄핵 기각, 종북 척결,원전 폐기 반대, 한미 동맹 강화,
죄 없는 대통령 즉각 석방, 개헌 반대, 문재인 타도....
매주 토요일 마다 태극기가 물결을 이루어 서울 한 복판에서 2년 넘게
외쳤고 외치는 구호들이다.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를 누리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자신의 토요일 일정을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자
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실상이
기획과 음모 속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과 진행 과정이 불법적이라는 사실에
분노와 잠재하고 있었던 정의감이 표출된 것이다.
너와 나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태극기를 손에들고 모이고 또
모였던 것이다. 수백만명까지. 이 물결은 2년6개월이 지나가는 현재에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이 물결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무한 에너지”라 부른다. 모든 자원은 고갈이라는
종점이 있다. 그러면 태극기 에너지는 왜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것일까?
이 에너지는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기 때문이다.
` 즉 피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적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태극기 물결은 더욱 도도하게 흐를 것이다.
이 물결은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
이 물결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정착될 때까지 무한하게 이어질 것이다.
이 물결은 정의에 바탕을 둔 능동적 에너지이기 때문에 시간을 초월할 것이다.
이 물결은 세대에서 세대로 장엄하게 이어질 것이다.

저들을 보라!
비핵화라는 추상적인 말을 앞세워 평화협정을 맺으려하고 있지 않은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
구체성이 없는 대화는 음흉한 계획에 불과하다.역사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20회에 가까운 평화협정이 있었지만 협정이 지켜진 일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군사력의 비대칭
상태에서 평화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호랑이와 노루가 평화롭게 지낼
수있는가? 약육강식,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임을 가슴 깊히 새겨야 할
것이다. 무력을 앞 세워 적화통일을 하고자 하는 음흉한 자들이 내세우는
평화협정은 위장된 것이라는 사실을 문재인-김정은의 대화에서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핵폐기라는 핵심적인 대화는 한마디도 없었다.
더욱이 싱가폴 미북회담의 약속까지도 뒤집고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로 협박을 하고 있지 않은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조금도 느낄 수없다.
2018, ASEM51 성명서에서 보듯이 전 세계가 북의 비핵화를 요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권이 말살된 북의 체제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있는 사람들을
노예로부터 해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선언에서 항복문서 수준인 군사협약을 체결하였고, 군 무장해제,
군사 시설 철수등 우리만 협약 내용을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은가? 아직도
통일이 되면 북의 핵이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터무니 없는
망상에서 깨어나라. 우리를 북의 노예로 만들려는 것인가? 적화통일을 위한
김정은의 위장된 전술에 장단을 맞추고 심지어는 그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문재인 정권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이 나라에 정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국회의원들아! 당신들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그 자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팔아 넘길 만큼 탐나는 자리이더냐?

보라!
국가 경제의 한없는 추락,
김정은과 그의 수하들의 오만한 자세,
현정권 사람들의 그들에 대한 비굴한 저 자세,
김정은의 답방에 쌍수를 들고 환영해 달라고?
전쟁은 없고 평화가 올 것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정말 노예로 살고 싶은가!!!

깨어나라! 국민들이여 태극기를 들라!
현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중도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보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태극기 물결은 무한하고 장엄한 에너지이다.
침묵은 악에 대한 묵시적 동조
지금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이다.
2019년도에는 자유대한민국을 복원하자.
무엇을 망설이는가!!!

2018년 12월 29일 맹 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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