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선수.(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33)가 도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안현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올림픽 출전을 허가받지 못했다"며 "세계반도핑기구(WADA) 도핑 선수 명단에 안현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도핑으로 지난해 IOC로부터 평창 참가 불허 명령을 받았다. WADA는 안현수 역시 러시아 대표팀에서 활동하면서 도핑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IOC가 러시아 선수 중 도핑 문제가 없는 선수들에게만 개인 자격으로 평창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안현수는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을 신청했다가 WADA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지만 2011년 빙상연맹 내 파벌 싸움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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