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경제활동 자유 지지하지만 잘못하는 기업과 재계 오너 보호하지 않는다"
"박용만 회장, 탈원전 때문에 두산중공업 죽을 지경이니 정신차렸나?"
"손경식 회장의 'CJ'는 '웰컴투동막골'-'카트' 등 '좌빨'영화 배급 맡았던 회사"
"참여연대 빌딩 세우는데 돈 댄 사람들 기업인들 아닌가"
"펜앤드마이크는 광고나 얻어챙기기 위해 목이 빠진 다른 언론과는 다르다"

[펜앤드마이크]
[펜앤드마이크]

“참여연대 빌딩 세울 때 돈 대준 게 누구입니까? ‘웰컴투동막골’, ‘카트’ 같은 좌빨 영화 배급 맡았던 것이 누구입니까? 기업들 욕 얻어먹어도 쌉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겸 주필이 26일 오후 PenN 뉴스 논평을 통해 손경식 경총 회장(CJ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의 실명(實名)을 거론하면서 국내 기업과 기업인들의 일부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규재 대표는 “지금 박용만 회장도 그렇고 손경식 회장도 이 정부가 규제완화도 안하고 최저임금은 급진적으로 올리고 노동조합하고 한패가 돼 있다고 불만을 내뿜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사람일줄 몰랐고, 이렇게 될 줄 몰랐나?”라며 “몰랐다면 바보이거나, 알았는데 이제 와서 몰랐다고 얘기하면 그건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만 회장이 규제가 전혀 안 풀리고 있다며 정부에 쓴 소리를 한 것과 관련해 발언 내용 자체는 평가하면서도 “두산중공업이 탈원전 때문에 죽을 지경이 되니까 이제 정신을 차린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요즘 최저임금 가지고 굉장히 경총에서 불만 많지 않은가? 경총 회장이 손경식씨인데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경식 회장이 있는 CJ는 ‘웰컴투동막골’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선동하는 ‘카트’, ‘화려한휴가’, ‘JSA’, ‘설국열차’ 등 온갖 좌빨영화에 돈을 대거나 배급을 맡았다”며 “지금 손경식 회장이 욕하는 바로 그 정치세력을 길러낸 게 CJ”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CJ그룹은 정말 문제가 많은 조직이다. 손 회장은 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청문회에 앞장서서 기업을 탄압한다는 식으로 신나서 고자질하는 표정으로 떠들지 않았나”라며 “그 손경식이 이제 와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못한다, 최저임금이 어떻다고 불만을 늘어놓으면, 당신 그럴 줄 몰랐냐고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박용만 회장이 증언해야 할 부분도 많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장관 몇 명은 목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면서 "그런데도 앉아서 규제완화 왜 안 하느냐 소리나 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한국 기업인들이) 돈을 좌빨단체에 다 갖다주지 않았나? 참여연대가 빌딩 사는데 돈 댄 사람이 누군가? 다 기업인들이다. 욕 먹어도 싸다"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펜앤드마이크는 광고나 얻어챙기기 위해 목이 빠진 다른 언론과는 다르다"라며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의 자유는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기업이라고, 재계 오너라고 보호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거듭 "그동안 기업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이야기해왔지만 PenN은 기업인들이 헛소리하는 것은 봐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인 김광두 교수에 대해서도 “이 분에겐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박근혜 캠프가서 기웃거리다 기용안돼서 중반쯤 뛰쳐나와서 박근혜 정부 욕을 했던 분이, 이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처음에는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하다가, 사람중심 경제다 뭐 이런거 하다가 지금 또 1년 몇 개월만에 그만두게 됐다”며 “참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허망하다. 지식인 중에 양심있고 굳건한 사람들 보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또 “전교조는 끊임없이 정치지향 데모꾼을 길러내는 정치교육을 하고 있고 거기에 이름 붙인 것을 민주시민학교라고 이름 붙인다. 이런 공부를 해가지고는 혁신형 인간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정치형 인간을 만들고, 노동조합 투쟁형 인간을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선도가치를 창출할 때가 됐다며 ‘케이팝(K-Pop)’을 예로 든 것에 관해선 “케이팝은 문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회주의형 경제 논리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지극히 자본주의적이다”라며 “혁신에 대해 얘기하고 사람중심 경제란 말을 오늘도 되풀이했는데 이분이 정말 개념을 알고 얘기하는지”라고 비판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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