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춘추전국시대'

언론인 출신인 고승철 나남출판 사장 겸 주필이 26일 시집(詩集) <춘추전국시대>를 출간했다. <여신>, <소설 서재필>, <개마고원> 등 장편소설들을 발표해 온 고 사장의 첫 시집이다.

5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축지법', '우동집', '공갈빵', '스프링클러' 등 159편의 시가 수록됐다. 시집 <춘추전국시대>는 20행 안팎의 짧은 분량임에도 간결한 시어들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세태와 언어를 풍자하는 작품들이 담겨있다.

고승철 사장은 저자의 말에서 "2018년 새해 벽두(劈頭)부터 귀에 들리기 시작한 ‘음악 및 문학의 신(神)’ 뮤즈(Muse)의 목소리를 받아써 첫 시집 <춘추전국시대>를 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경향신문 파리특파원, 동아일보 경제부장과 출판국장을 거쳐 나남출판에서 7년여 근무한 뒤 새해부터 나남출판을 떠나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은둔형 문사(文士)'의 세계로 떠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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