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운영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구독자수 23일 10만명 돌파
24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삼류 패널 데리고 시사 농단이나 하는 어용 방송들보다 TV 홍카콜라가 이들을 압도하는 날 올 것"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 "그 나이에 그 경력 가지고 이렇게 싸가지 없기도 정말 어려워" 일침

(사진=유튜브 'TV홍카콜라'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TV홍카콜라' 화면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구독자수가 23일 10만명을 넘어섰다. 방송을 시작한지 6일 만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방금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첫 방송 이후 6일 만에 10만이다"라며 "방송 3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고 방송 6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넘어섰다"라고 빠른 성과를 자축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거짓말 정권, 괴벨스 공화국이 TV홍카콜라를 불렀다. 우리의 목표는 100만 구독에 하루 조회수 100만이다. 그러면 이 정권을 타도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하여! 프리덤 코리아를 위하여!"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2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꼭지 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많은 의견을 주고 있다. 현재 TV 홍카콜라는 초창기라서 방송 작가도 없고 글을 써주는 사람도 없고 더구나 지금 프롬프트 보고 읽는 방송이 아니라 즉석 멘트로 원고 없이 하는 방송"이라며 "그러다보니 가끔 놓치는 부분도 있다. 녹화로 하지만 처음부터 논스톱으로 찍어서 제 말은 편집 없이 바로 내보낸다. 그래서 1인 미디어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전문가인 자원 봉사자가 더 많이 모이면 방송의 품질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삼류 패널 데리고 시사 농단이나 하는 어용 방송들보다 TV 홍카콜라가 이들을 압도하는 날이 올 것이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의 발언 행태를 비판했다.

박성현 대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일 싸가지 없게 말하는 사람은 유시민이라 생각했다. 요즘은 홍준표다 감축드린다"라며 "'홍준표가 '나는, 삼류패널, 시사농단 압도하겠다'라고 한 것은 싸가지 없는 표현이다. 그냥 '나는 휼륭하고 압도적인 채널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해야 한다. 남들을 싸잡아 '삼류' 세력이니 '농단' 분자니 욕할 것 없다. 그 나이에 그 경력 가지고 이렇게 싸가지 없기도 정말 어렵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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