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4대강 조사·평가단(이하 조사·평가단)이 내년 2월까지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평가단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중에서 최근까지 총 11개 보를 개방했다. 작년 6월부터 시작한 보 개방은 4대강이 자연성을 회복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사·평가단은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시행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문재인 정부는 4대강 보를 개방하다가 농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조사·평가단은 16개 보 중에 총 13개를 완전 또는 부분 개방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농민들의 반대로 당초 계획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한강 여주·강천보와 낙동강 칠곡보 등 3개 보는 주변 생활용수 취수 문제로 수위를 낮추기 어려워 보 개방 계획에서 제외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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