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스뉴스 보도...상당수 대학졸업생인 베네수엘라인 여성들, 생존 위해 매춘 불사
이성애자 남성도 콜롬비아 게이 마켓에 자신의 몸 팔아
14살 소녀, 길거리에서 매춘 '서비스' 단돈 7달러에 거래
자살률도 고공행진, 청소년 자살 최소 18% 증가
베네수엘라 극찬했던 국내 언론과 지식인들 어디갔나

[폭스뉴스 캡처]
[폭스뉴스 캡처]

좌파 포퓰리즘 정권에 의해 경제가 붕괴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머리카락, 모유, 몸까지 모두 팔아서 먹을 것을 찾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자기 나라로부터 도망쳐 모든 것을 팔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폭스뉴스는 “해가 겨우 떠 있는 국경 마을은 혼란에 빠져 있다.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로 쏟아져 들어간다. 그들의 얼굴을 수척하다”며 “젊은 사람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장애인이든, 무리를 지어 국경 사무소를 에워싸고 있다. 한때 남미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의 대다수 대학 졸업생이고 근사한 직업을 가졌던 베네수엘라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에 콜롬비아 남성이 “머리카락을 산다”고 외치면 수 많은 소녀와 주부들이 그들의 머리를 단 며칠간 겨우 먹고 살만큼의 가격에 판매한다.

폭스뉴스는 “여성들은 그들의 머리카락을 길이와 품질에 따라 콜롬비아 가발제조업자에게 10~30달러에 거래한다. 어떤 여성들은 그들의 몸을 판다. 14살 정도의 어린 소녀들은 쿠쿠타(Cucuta-콜롬비아 북부 도시) 길거리에서 몸을 팔 수 있다. 매 ‘서비스’마다 7달러(약7,800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신매매방지 조직의 에이미 산드롤리니 협회장은 “참담한 경제 상황 때문에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콜롬비아로 직업을 구하러 온다”며 “그러나 그들은 보통 양초나 커피를 신호등아래에서 팔고 있다. 그들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성적 인신매매(Sex trafficking)’에 노출돼 있다며 “콜롬비아에 입경한 몇몇 베네수엘라인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매춘을 돈을 버는 수단과 자동차를 얻어 타는 용도로도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이성애자인 남성들도 그들의 몸을 소액의 돈을 벌기 위해 ‘동성애 시장(gay market)’에 내다파는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여성들은 매춘조직에 끌려들어간다”며 “반군과 마약거래 조직이 활동하는 국경지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흡사 전쟁터와 같은 나라에서 빠져나왔다. 그들의 삶은 배고픔과 질병과 자포자기와 고통을 갈가리 찢어졌다”며 “그러나 그들은 전혀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콜롬비아로 왔다”고 풍자했다.

폭스뉴스는 “베네수엘라의 의료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들은 말라리아와 간염으로 사망한다”며 “그들의 부러진 뼈와 불타는 시체는 그들의 부모들이 길거리를 일자리와 음식을 위해 헤매는 동안 유족없이 방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자살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베네수엘라 어린이 인권 그룹인 CECODAP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율은 과거보다 최소 18%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베네수엘라인들은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다.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게 모유를 기부해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돕고 있다”며 “다른 이들은 가족부양을 위한 목적으로 모유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국내 좌성향 매체들은 물론이고 공영방송까지 미화에 나섰던 좌파 포퓰리즘 국가다.

지난 2006년 KBS스페셜은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차베스의 도전(연출 이강택)’이라는 특집 기획물을 통해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의 ‘반미주의’와 ‘국가사회주의’를 소개했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체제 실험을 미화하는 내용을 내보낸 것이다.

[네이버 뉴스 포털 캡처]
[네이버 뉴스 포털 캡처]

한겨레신문도 2007년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길을 묻자’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엔 현재 “10년 전 대표 사기꾼들”, “성지순례왔다”며 이 기사에 소개된 논객들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다.

한국 좌파 매체들과 지식인들이 극찬하던 베네수엘라는 현재 대학졸업생들이 1인당 국민소득 6,300달러에 불과한 콜롬비아에 매춘을 하러 몰려가는 상황으로 전락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