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연구원이 20일 새 이사장으로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며 정해진 임기는 없다. 

전 신임 이사장은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금융 대사 등을 지냈다. 

세계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여러 리더와 안목을 공유할 필요가 높아지는 때에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 설립자이자 25년간 이사장을 한 사공일 전 재무장관은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사공일 현 이사장이 젊은 리더에게 연구원을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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