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인 한겨레 기자들에 시상...수사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꼼수?”
한국교회언론회 “뭔가 짜고 친다는 느낌”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시민운동)은 19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한겨레신문에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을 수여한 것을 규탄했다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시민운동)은 19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한겨레신문에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을 수여한 것을 규탄했다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시민운동)은 19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특별취재팀에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여한 것을 규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20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민언련은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특별취재팀(김완, 변지민, 박준용, 장나래 기자)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끈질기게 취재하여 공론화’시켰다며 본상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시민운동은 “한겨레신문은 지난 9월 말부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불법난민과 과격이슬람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선교단체를 가짜뉴스 공장으로 매도하고 다른 언론과 공모해 한국기독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거짓 뉴스를 대량 유포했다”며 “이는 한국교회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대해 반대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겨레신문은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에스더기도운동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피의자 신분임에도 피의자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한겨레가 가짜뉴스 유포자로 발표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제안한 공개토론도 거절했다”며 “한겨레는 이제 경찰의 수사를 받아야 될 것 같으니 단체와 협회에 거짓정보로 언론상을 수상하여 자신의 거짓을 가리려는 술수를 쓰고 있다”고 했다. 

시민운동은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기자는 한국교회와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가짜뉴스 보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하라”며 피의자 신분인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기자에 대한 시상을 즉각 취소할 것을 민언련에 촉구했다.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언련이 한겨레 특별취재팀에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을 수여한 것을 규탄했다.

언론회는 “한겨레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 중이고 한겨레가짜뉴스 피해자 모임까지 결성된 상황인데 민언련이 한겨레 팀에게 언론 본상을 수여한다는 것은 뭔가 짜고 친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며 “수사와 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민언련 관계자 3명, 한국여성단체,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한국청년연대, 한국피디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각각 1명씩 참여하는 심사위원만 보아도 공정성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한겨레신문에 의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민언련이 한겨레 취재팀에 상을 주는 것은 언론 권력 기관의 횡포를 넘어 전횡(專橫)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위헌 정당으로 해산 명령을 받은 통진당의 후신인 민중당은 지난 10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를 '가짜뉴스' 생산과 불법 대선 개입 의혹으로 고발했으나 최근 각하됐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다음은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의 성명서 전문(全文)

<성 명 서>

가짜뉴스 제조.유포자인 한겨레신문을 강력히 규탄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가짜뉴스 공장인 한겨레에 대한 시상을 즉각 취소하라!!

한겨레신문은 지난 9월 말부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불법난민과 과격이슬람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선교단체를 가짜뉴스 공장으로 매도하였다. 또한 한겨레는 다른 언론과도 공모하여 신문, 방송, SNS,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기독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거짓 뉴스를 대량 유포하였다.

이는 한국교회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대해 반대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는 동성애 합법화와 불법난민 수용에 대해 반대하면 형사 처벌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말살하는 반민주적인 인권정책이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반대한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언론의 권력을 이용하여 종교단체에 언론테러를 가한 테러집단이다. 한겨레는 무엇을 믿고 이런 오만방자한 행동을 하는 것인가, 그 배후에 누가 있는 것인가,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가? 한겨레신문의 이런 만행이야 말로 언론갑질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질서를 교란하는 적폐 중의 적폐인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에스더기도운동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피의자 신분이다. 그런데 한겨레 사장과 기자들은 언론권력을 이용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피의자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겨레는 자신의 거짓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웠는지 그 사이에 언론협회와 단체들과 공모하여 가짜뉴스 기자들에게 시상을 하도록 한 것이다.

한겨레가 가짜뉴스 유포자로 발표한 20여명은 ‘한겨레가짜뉴스피해자모임’인 한가모를 결성하여 한겨레와 공개 토론할 것을 제의하였으나 한겨레는 거절하고 계속 가짜뉴스를 살포하였다. 이제 경찰의 수사를 받아야 될 것 같으니 단체와 협회에 거짓정보로 언론상을 수상하여 자신의 거짓을 가리려는 술수를 쓰고 있는 것이다.

혹시 한겨레가 경찰과 검찰의 눈을 속일지는 몰라도 한국교회와 국민들을 절대 속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 악한 입술에 대한 죄의 대가는 반드시 받게 될 것이다. 가짜뉴스 제조.유포자인 한겨레신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기자는 한국교회와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가짜뉴스 보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하라.

-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기자는 가짜뉴스로, 독자와 국민들을 기만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모든 수상을 거절하라.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가짜뉴스의 피의자 신분인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기자에 대한 시상을 즉각 취소하라. 그렇지 않으면 민주언론시민연합도 가짜뉴스 공모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2018. 12. 19.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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