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최태원 회장.(연합뉴스 제공)

 

SK그룹이 6년 만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22일 "최태원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고 있어 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도 관련 문구를 넣었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 홈페이지에는 '공유와 협력 자율과 책임 따로 또 같이'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SK그룹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이 기업철학을 소비자와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추세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발언만 띄우고 기업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 정리한 것과 같은 방식이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횡령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감옥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책을 한 권 쓰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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