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 춘천시당원협의회 명의의 현수막 사진 게재
KBS와 김제동 비판하는 현수막...김진태 의원, 캠페인 확대 제안

강원도 춘천 KBS 앞에 걸린 KBS와 김제동을 비판하는 현수막.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강원도 춘천 KBS 앞에 걸린 KBS와 김제동을 비판하는 현수막.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최근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김정은 찬양 인터뷰를 여과 없이 방송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KBS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춘천시당원협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강원도 춘천 KBS 앞에 걸렸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춘천 KBS 앞에 걸린 현수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공산당 찬양하는 KBS는 북한방송이냐? 연봉 7억 김제동 프로 폐지하고, 처벌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거 전국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하나의 캠페인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4일 밤 방송된 KBS 2TV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인터뷰에서 김 단장은 "정말 김정은의 팬이다.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겸손하고 실력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북한의 세습이나 인권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는 박정희 이후에 박근혜도 대통령하고 그러는데 왜 세습이라고 얘기 안 하냐"라는 일반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식 밖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오늘밤 김제동' 진행자 김제동 역시 방송 이후 회당 35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출연료와 과거 좌파 편향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프로그램 폐지 요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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