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석방집회 참여한 민노총은 스스로 극좌 반체제단체임을 커밍아웃"
"민노총과 촛불공동정부 떠들어대는 집권세력들, 일대결전 통해 싹 몰아내야"
"약간의 절차적 흠결 있으면 이석기 사면할까 우려"
"나라가 위기에 처해...정신 바짝 차리고 싸워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석기 석방집회에 참여한 민노총을 맹비난했다.

이언주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민노총은 스스로 그들이 노동자단체가 아니라 정치단체이고, 그것도 극좌 반체제단체임을 커밍아웃한 셈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상당수 국민들은 최근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문제에서 보듯 지나친 이익집단이요, 기득권 세력인가 했다가 유성기업 사건을 보면서 현대판 조폭이구나 했다가 이젠 아예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단체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큰 걱정을 합니다"라며 "좀비떼들이 스멀스멀 밖으로 나오듯이 그동안 아닌척 시치미떼며 위장하고 있거나 정체를 숨기고 있던 무리들이 이제 커밍아웃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대한민국의 체제를 긍정하고 수호하고자 하는 세력은 민노총 같은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고 위협하는 세력들과 일대결전을 벌여야 합니다"라며 "민노총과 촛불공동정부니 뭐니 떠들어대는 집권세력들도 일대결전을 통해 싹 몰아내고 나라를 체제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석기 석방 현수막이 붙질 않나 급기야 대규모 석방 집회까지 열리는 걸 보면서 영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라며 "왜 이런 주장이 소위 사법농단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분출되는 걸까요?"라고 자문했다.

아울러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약간이라도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걸 근거로 이석기를 사면하려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그러지 않으면 이석기를 사면하는 게 쉽겠습니까? 국가반역자인데 말입니다. 참으로 찜찜합니다"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헌법'이니 내세웠지만 알고보니 반국가세력들한테 뭔가 다수의 선량한 체제 긍정세력이 속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라며 "그 의심을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싸워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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