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아 감독 '러브레따' 등 영상-사진부문 11작품 시상
김학순 이사장 "나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 알리고 싶어"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 수상자들. (사진 = 불독국제영화제 제공)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 수상자들. (사진 = 불독국제영화제 제공)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이 설립한 연평재단은 지난 7일 "2018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1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주제로 하는 픽션 영화, 다큐멘터리, 홍보영상, 애니메이션 등 각종 분야의 영상과 사진 40여 작품이 출품됐다.

불독국제영화제의 상징은 견종의 하나인 불독이라고 한다. '불독'에는 집을 지키는 불독의 이미지와 다큐멘터리의 약자인 독(doc)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주최 측은 "불독처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몸 바친 군인·경찰·소방관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존경을 표하는 것이 영화제의 취지"라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고, 150여명의 후보작 감독들과 관객들,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김도이 감독의 '무한출동', 함영호 감독의 '부산중부소방서 해상 케이블카 훈련 및 긴급구조 훈련', 휴빛의 '생명의 사람들', 조화선 작가의 '그 날 밤' 등 4작품이 시상됐다. 수상작들은 총 11작품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는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훌륭히 담았고 영상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를 개최한 김학순 감독은 "우리나라에는 나라와 사회,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불독국제영화제를 통해 이 분들의 헌신적 희생과 봉사에 감사함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불독국제영화제 제공)
제1회 불독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불독국제영화제 제공)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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