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당시 단독으로 보도했던 기사. [ⓒ조선일보(온라인) 캡쳐-크리스천투데이 화면 캡처]
▲조선일보가 당시 단독으로 보도했던 기사. [ⓒ조선일보(온라인) 캡쳐-크리스천투데이 화면 캡처]

기독교 언론 크리스천투데이가 좌파성향 인터넷매체 뉴스앤조이(이하 뉴조)와 주사파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세번째 기획기사가 7일 보도됐다.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날 ‘뉴스앤조이 관련 주사파 단체 인사들, 軍공작 적발돼 처벌받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며 “뉴조와 깊이 연관된 주사파 민족해방전선(NL) 성향의 단체 ‘아름다운마을공동체(이하 마을)’인사들이, 대한민국 군대에서까지 의식화 공작을 펼치다 적발돼 처벌받은 사건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조선일보가 지난 2011년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육·해·공군 현역 장교와 사병 70명 정도가 인터넷 종북(從北)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가입하고, 그들 중 일부는 김정일·김정은 부자에게 바치는 충성 맹세문까지 작성한 사건을 단독 보도(기사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30/2011053000209.html)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자신들이 최근 입수한 마을 관련 자료들을 역추적한 결과, 이 사건 실체가 밝혀지게 게 과정의 전모를 파악하게 됐다며, 바로 이 마을 구성원들이 주사파 사상을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군대 내부, 심지어 한미연합사령부에까지 퍼트렸던 것이 적발되면서,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2011년 마을 구성원이자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던 설모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무사에 의해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 기소됐다”며 “설 씨는 한 교회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기소개글에서 마을 대표인 최철호 목사가 군목이던 시절 최 목사와 처음 만났으며, 그와의 교제를 통해 마을과 함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다른 마을 구성원이자 해병대 중위이던 김모 씨도 201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당시 기무사의 김 씨 자택 압수수색 결과 불온 서적들과 문건들이 다수 발견됐으며, 김 씨는 같은 부대 군인들 10여 명과 북한을 찬양하는 모임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교계 내에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주사파 사상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현재 본지에는 뉴조 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에 참여한 교회 청년부 및 선교단체 명단과, 이 과정 수료자들의 소속 교회 및 단체 명단 등이 제보되고 있다”고 소개해 뉴조의 산하기관에 대한 또 다른 기획기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암시했다.

크리스천투데이 인터뷰에 응한 북한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한 교계 관계자는 “기독교를 철저히 말살하려고 교회를 파괴하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심각한 배교행위이며, 그 영향을 받은 이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복음주의 언론을 자처하며 활동한다는 것은 무시무시한 기독교 농단 사태”라고 밝혔다.

▶️해당기사 링크: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8234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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