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경 기자
조준경 기자

태극기집회가 2주년을 맞이했다. 최악의 폭염도, 최장의 한파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향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한 국가의 헌법가치 수호를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했던 적이 존재한 적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이 싸움의 목적은 그 어느 투쟁보다 선하다. 바로 전능하신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다.

태극기집회는 상당수 언론이 거짓으로 꾸며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변’에 대한 ‘국민적 양심’의 즉각적인 분노로 촉발됐다. 이 분노는 지금 경제무능과 안보참사로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몰아가는 문재인 정권 규탄으로 이어졌다. 산업화 세대는 지난 70년간 빛나는 조국근대화의 역사를 쓰며 아프리카의 빈곤국가처럼 가난했던 이 나라를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무능하기 짝이 없는 좌파정권은 다시 이 나라를 수천년 절대빈곤의 수렁으로 끌고가고 있다. 바로 이 비상식에 그 합당한 분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태극기집회는 지금 또 하나의 타당한 분노를 터뜨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경제를 망치고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인 한미일 삼각동맹을 파탄까지 몰고 갔지만 이 정권은 아직도 만족을 못하고 있다. 급기야 우리 자유세계의 불구대천 원수, 북한 김정은을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거룩한 도시인 수도 서울로 초청하려 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서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승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도시다. 학살범이 초청을 받아 카퍼레이드를 해선 안 되는 도시다.

북한 김씨 집안이 어떤 인간들인가?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은 수백만 동족을 죽인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다. 그 전쟁으로 한반도가 두동강이 났다. 그 전쟁의 여파로 이 나라는 여지껏 일본을 앞지르지 못하는 2류 국가에 머물고 있다. 우리 세대가 모두 죽을 때까지 일본을 경제력으로 압도할 날이 결코 오지 않는다면 그 모든 원인은 김일성 한 사람에게 있다. 그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이 나라는 아직도 중국의 눈치를 보는 소형국가로 남았다. 그 전쟁으로 인해 생이별한 이산가족들은 얼마나 많은가?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300만명 이상을 굶겨죽이는 동안 전 세계 고급 요리는 다 쳐 먹어본 아마도 지옥에 떨어졌을 인간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먹어댔을까? 김정일 치세동안 얼어붙은 두만강을 총탄을 피해 건넌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들어가서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안에 쫓기며 멸시를 받고 살고 있다. 여성들은 푼돈에 중국 시골 홀아비들에게 팔려가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 같은 한국인의 핏줄을 가진 자매들이 지구상 가장 음습하고 냄새나는 곳에서 유린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은 어떤 인간인가? 고모부를 대공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독살한 사이코패스다. 이 자는 그 아비보다 더 하다. 10대 소녀들을 징발해 성관계 훈련을 시킨다. 누군가의 딸이고 누이이고 짝사랑의 대상이었을 인격체들이다. 김정은의 지시로 북한은 연평도를 포격해 우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피해를 입었다. 김정은의 지시로 천안함이 폭침돼 수십명의 국군장병이 차가운 바닷물에 빠져 익사했다. 김정은의 지시로 휴전선에서 우리 장병의 다리가 지뢰에 날아갔다. 특수부대를 파견해 목을 따와도 시원치 않을 종자를 초청을 하겠다니? 이 정권이 정말 끝까지 가겠다는 것인가?

이 반역을 국민이 막아야 한다. 봉건왕조의 노예들이 아닌 민주공화국의 존엄한 자유시민들이 뛰어나와 저지해야 한다.

이번 주말(8일) ‘자유대한민국 역적 김정은 방남저지 국민총출정대회’ 태극기집회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오후2시에 개최된다. 김정은이 서울을 방문해서도 안되지만 방문해서 무사히 있다가 돌아가는 일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된다. 이번 주말 집회는 국민이 국가반역세력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전초전이 돼야 한다. 2년간 싸워온 태극기집회가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는지 그 본을 전세계와 역사에 보여줘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국가반역에 맞서 싸우자. 국민총력전이다. 국민총력전!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