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6일 김정은 연내 답방에 대해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이 18일 답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18일 그렇게 오면 진짜 제가 만나면 업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구상의 재앙인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길로 성큼 다가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경제제재 완화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답방을 간절히 바란다. 김 위원장이 답방해야 모든 것이 풀려가는 것”이라고 답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은 답방 시기에 대해선 “17일 날이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이고, 그 후로 약 20일까지 북한은 연말을 정산하는 총화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쩔는지 모르겠지만 18일 날 그렇게 오면 진짜 제가 만나면 업고 다니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진짜 전략적으로 김 위원장이 딱 답방을 해서 ‘봐라, 나도 전 세계인들에게 비핵화를 약속하지 않느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당신도 나에게 한 그 약속을 (지켜라), 그래서 만나자’ 이렇게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소수의 사람이 지금 (김정은은) 답방을 반대한다. 지구상에서 쫓아낼 수도 없고...”라며 “그래도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전 세계적인 톱뉴스가 될 것이라며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더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