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조의 전 편집국장이 스스로 NL이라는 정체성 드러낸 글보자"

▲크리스천투데이가 게재한 양정지건 뉴스앤조이 전 편집국장의 페이스북 글. “난 스스로 NL이라 생각했는데 민노당 안에선 PD 같았다”는 내용이 특히 눈에 띈다. [ⓒ페이스북 캡쳐-크리스천투데이 제공]
▲크리스천투데이가 게재한 양정지건 뉴스앤조이 전 편집국장의 페이스북 글. “난 스스로 NL이라 생각했는데 민노당 안에선 PD 같았다”는 내용이 특히 눈에 띈다. [ⓒ페이스북 캡쳐-크리스천투데이 제공]

기독교 인터넷 신문인 ‘크리스천투데이’는 6일 좌파 성향 인터넷매체인 ‘뉴스앤조이(뉴조)’의 전(前) 편집국장이 친북좌파 운동권인 ‘NL’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뉴조 전 국장은 “NL”, 현 국장은 “가나안”커밍아웃’제하의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5일 게재한 ‘뉴스앤조이, ‘주사파가 교계에 심은 셀조직’논란’ 기사의 후속편이다.

제목에서 ‘가나안’은 ‘안 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로 기독교를 믿지만 교회에 안 나가는 교인을 뜻하는 은어다. 크리스천투데이의 보도가 맞다면 뉴조는 스스로를 교회개혁을 위한 언론으로 규정하면서도 편집국장이 교회에 다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투데이는 “뉴조의 양정지건 전 편집국장이 스스로 NL이라는 정체성을 진솔하게 드러낸 글을 보자”며 “이 글을 통해 본지가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던, 뉴조 전 편집국장이 주사파의 일원이며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다는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뉴조 양 전 국장이 2012년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 글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 전 국장은 ‘옛사랑에 대한 글’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2000년. 내 사랑은 민주노동당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 때 당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신문이 제시한 해당 글의 캡처 사진에 나온 내용 중엔 “난 스스로 NL이라 생각했는데 민노당 안에선 PD같았다”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신문은 “그는 또 자신이 몇 년 뒤 민주노동당에 대한 애정을 끊고 탈당까지 했노라고 고백하면서도, 그 후신인 통합진보당에 대해 “현실 정당 안의 계파보다 훨씬 건강하다” “기존 정당에 비해 훨씬 민주적이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은 1997년 ‘국민승리21’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민주노동당 시절을 거친 뒤, 3자 합당을 통해 2012년부터 통합진보당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해 오다가 2014년에 최종 해산됐다.

크리스천투데이는 “(통합진보당은)국민승리21 시절부터 해산 당시까지 주사파 NL 계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종북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며 “양정지건 전 국장은 2000년 초중반 뉴조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뉴조를 그만두고 그 유관기관인 한빛누리의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내용은 크리스천투데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기사 링크: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8207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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