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1골 기록한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 100골 돌파

 

손흥민이 유럽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완파했다. 

손홍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세 번째 골을 성공했다.  

이로써 손홍민은 이번 시즌 리그 4골, 유럽 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1부 리그에서 100골을 돌파한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1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세 시즌 동안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다. 이어 2015년에 입단한 토트넘에서 51골을 추가, 100골을 달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발리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대를 때렸으며 이후에도 빠른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케인,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10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공을 달려들면서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경기 득점 후 3경기 만에 나온 골로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줬다. 손흥민에 이어 케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7.5를 기록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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